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 : 제 1부 기술적 도전

유발 하라리의 책. 전작이었던 사피엔스 나  호모데우스 를 너무 재밌게 읽어서, 이번 책도 샀다. 책은 크게 5개로 나뉘어 있는데 각 장의 제목은, 기술적 도전, 정치적 도전, 절망과 희망, 진실, 회복탄력성 이렇게 되어있다. 각 장마다 다루는 내용들이 꽤 판이하기도 하거니와, 최근의 내 독서 속도가 처참하게 느려진고로, 이번에는 장마다 감상과 생각을 적어보기로 했다. 1장인 기술적 도전 을 거칠게... Continue Read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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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권의 가치.

물리 서적은 명백하게 공간을 차지한다. 책 한권을, 계산하기 편하게 두께 2센치, 가로세로 30cm라고 하자. 책을 꺼내기 위한 공간까지 포함한다고 생각하면 대략 맞지 않을까 싶다. 일반적인 아파트의 가격은, 지역에 따라 천차만별이겠지만, 계산하기 편하게 평당 천만원이라고 하자. 1평 = 1000만원즉, 1.8미터 * 1.8미터 = 1000만원으로 놓자. 그러면 가로세로 30센치인 공간은 1/36평이 된다. 이제 좀 더 단순화해서 명백하게... Continue Reading →

주먹왕 랄프 2: 인터넷 속으로

주먹왕 랄프2를 봤다. 아쉬운점도 좋은점도 골고루 있는 작품. 디즈니를 좋아한다면 필견. 이전작같은 게임 오마주를 기대했다면 실망. 이전의 1편이 고전 게임들에 대한 오마주와 경의의 표현이었다면, 이번 2편은 디즈니 카메오 총공세란 느낌이다. 1편과는 달리 게임의 비중은 상당히 줄어들었지만, 그래도 남아있는 게임파트가 킬링파트란 느낌. 특히 생크 는 정말... 와오, 이런게 걸크래시인가 싶을정도. 가족영화기도 하고, 이야기 자체는 평이하다. 다... Continue Reading →

글 쓰는 것이 두렵다.

무슨 소리를 들을지 몰라서. 내가 생각하고 있는 것이 잘못된 것일지도 몰라서. 혹은, 그저 공격받는 것이 무서워서. 그래서 나는 안전하게, 내 생각을 말하지않는다. 내가 말하는 것은 오직 사실에 관계된 사실과, 거기서 발을 디디고 손을 휘저어 닿는 만큼의 아주 짧은 내 생각.

2018년 되돌아보기

내 1년은, 대개 사진으로 기억된다. 혹은 영수증. 내가 과거를 기억하는 방법중 하나가 소비라는 것에 씁쓸한 웃음을 짓지 않을 수 없다. 1월 PG 페넥스(짭)을 조립하다. 템퍼 타퍼를 샀다. '코코'를 봤다. 알면서도 당할수밖에 없는 스토리라는게 이런거구나 싶었다. '몬스터 헌터 월드'를 했다. 딱 200시간 채우고 그만둔듯. 2월 RG 유니콘 led 개조 '블랙팬서'를 봤다. 지금와서 보면 참 아쉬운구석이 많지만,... Continue Reading →

내 못난 글에 대하여

난 글을 쓸 수 없다. 알지 못하면 쓰지 못하는 병이다. 이게 왜 병인가 하면, 대개의 사람들은 알지 못해도 쓰기 때문이다. 하지만 몰라도 쓰는 사람들중에 유난히도 글이 거침없는 사람들이 있다. 그 사람들은 뇌피셜이 오피셜이기에 즉 자기 생각이 정말로 진실되다고 믿기에 더욱 당당하다. 사실도 아닌것을 늘어놓지만, 그 글이 읽기 좋고 후련한데다 글쓴이는 당당하니 매료될수밖에 없다. 난 사실을... Continue Reading →

10대, 20대, 30대, 40대… 그리고

본질주의 혁신의 순간 서두부터 다른글을 링크하는건 내가 좋아하는 글쓰기 순서중 하나다. 다른 글에 의해 영감을 얻어서, 거기에 내 의견을 보태는 식의 글쓰기. 직접 근거를 가져다가 글을 쌓아올리지 않고, 이미 견고한 체계를 갖춘 글에, 내 의견을 살짝 얹는 어찌보면 비겁한 방식의 글 시작 방법. 위 2개의 글은, 어느순간 딱 선이 그어져서 변하는 것은 없다는 얘기를 하고... Continue Reading →

베놈 (2018)

굉장히... 다른 의미로 클래식한 슈퍼히어로 무비란 느낌이다. 원작의 베놈이 어땠는지 전혀(까지는 아니지만) 모르기에 판단할 수 없지만, 전체연령가로 나온바람에 칼질당한 표현이 꽤 많이 눈에 띄었다. 게다가 여러가지로 어색한, 콕집어 뭐가 어색하다고 말은 못하겠지만, 극의 흐름. 지루한 추격전, 볼만하지만 아쉬운 액션신.

그래봤자 개발자

아무래도 나는 개발자인지라, 개발자의 시각으로만 볼 수 밖에 없다. 서비스가 아무리 화려하고 눈을 사로잡는 브랜드를 만들고, 현란한 디자인을 보여주고, 머릿속에 박히는 온갖 카피라이트를 말해도, 내가 보는것은 그 너머 경험의 쾌적함과, 그것을 구현하기 위해 고생했을 개발자들의 노고다. 어떤 서비스가, 개발자 사이에서 사상누각이라는 얘기를 들을 때마다, 그 서비스의 브랜딩, 디자인, 마케팅, 대표의 인터뷰를 다시보게 된다. 자기들이 딛고... Continue Reading →

최고의 팀은 무엇이 다른가

읽기 귀찮다면 책 뒷면 날개의 내용만 보아도 될거 같다. 내가 막연하게 신뢰라고만 부르던것을, 이 책이 시원하게 해소해준 느낌이다. 삐걱거리를 사람들간의 사이를 어떻게하면 고칠 수 있을지에 대해서, 시도 해볼만한 방법을 제시해준다.

탤런트 코드

완벽한 연습을 (충분히 많이) 하라. 책의 모든 내용은 이 완벽한 연습을 어떻게 달성할지에 대한 가이드라고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좋은 코치를 찾고, 연습에 대한 의욕을 점화시키고, 어떻게 연습을 어떻게 덩어리로 나누어서 정복할지에 대한 내용이다.

자신의 취향이 시대와 맞는다는 것.

특별한 요령은 없는데, 재밌다고 한것을 골라내고, 재밌겠다 싶은 방향으로 크리에이터에게 조언을 하고, 재밌는 방식으로 사람들에게 표현을 하는 것 뿐인데, 그게 먹히는 사람이 있다. 이른바 시대의 취향을 타고난 사람. 나로서는 스스로의 취향이 대중과 멀고, 그걸 자각하고 있기 때문에, 쉬이 내 취향의 추천, 조언, 창작에 소극적일수밖에 없다. 아무리 스스로가 재밌어도, 관심이 없으면 이내 시들해지는게 어쩔수 없으니까. 얼마전... Continue Reading →

생명창조자의 율법

제임스 P. 호건의 소설. 기계로 된 이종족을 만나서 벌어지는 이야기. 극초반에 설득력있게 기계종족의 발생을 깔아놓고, 결국에 벌어지는건 상당히 흔한 문명화된 인간과 원시시대 인간의 만남이 되어버렸다. 대부분의 매체에서 나오는 인류 외의 지성체들은, 결국엔 돌고돌아 인간의 비유라는걸 생각해볼때, 이야기에 등장하는 로빙들은 굳이 기계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런점과는 별개로, 꽤 즐겁게 읽었다. 적당히 긴장감있고, 적당히 예상 가능한 해피엔딩으로... Continue Reading →

개발자가 되는 방법.

개발자란 넓은 의미에서 여기서 다루는 좁은 의미로 개발자가 되는 방법 필요한 기술 기본중의 기본 프로그래밍 언어 어떤 언어로 시작할것인가. 알고리즘 시간 복잡도 계산 공간 복잡도 계산 자료구조 소프트웨어 - 알면 좋다 데이터베이스 네트워크 버전 관리 하드웨어 - 알면 좋다. 램 cpu 네트워크 필요한 소양 영어 검색 방법 구글링을 잘해야 사고 방식의 전환 개발자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Continue Reading →

자기검열과 자기표현의 그 어딘가에서 엉거주춤.

2017년,

1월 <스타워즈: 로그원>을 보다. <너의 이름을.> 보다. <모아나>를 보다. 충동적인 도쿄 여행을 다녀오다. <사피엔스>를 읽다. 상큼한 블랙 조크와, 인류사를 훑는 즐겁고 경쾌한 만능감. <너의 이름을.> 또 보다. 2월 <컨택트>(원제: Arrival)를 보다. 카카오페이지 리브랜딩. 큰 이벤트 하나 넘겼다. 에르고독스 키보드를 사다. 3월 향수, <불가리 블루 옴므>를 사다. <메타트로폴리스>를 읽다. <우리 음식의 언어>를 읽다. 얉고 재미도 없어서... Continue Reading →

61. 가을 산책.

사람들은 도저히 겸손이란것을 차릴 줄 모른다. 내가 평생 사람들을 관찰해왔던 바로는 그렇다. 은연중에 알듯말듯하게 어떤 수를 써서라도 자신의 대단함을 상대에게 보여주려고 하는 모습을 보면, 이렇게나 가엾지 않을 수가 없다. 그깟거, 누구하나 알아주지 않아도, 세상 모두가 알아도,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걸. 소리는 들리지만 한귀로 흘리면서 사람들의 몸짓과 표정만으로 보면, 말 뒤에 감춰진 진실을 볼 수 있다. 여자가... Continue Reading →

59. 미움에 대하여.

미움에 대하여 자각, 탐구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 만큼, 미워하는 사람도 있다. 없을리가 없다. 좋아하는 사람의 수 만큼, 미워하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매번 동물적인 본능에 따라 좋아하고 미워하다가, 어느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왜 난 저 사람을 좋아하는 걸까’ ‘왜 난 저 사람이 밉고 싫을까’ 어찌보면 진작에 고민했어야 하는 일이 아니었을까 싶지만, 이제와서라도 생각해본다는게 어디냐 싶기도... Continue Reading →

글을 쓰며, 숨을 쉬며

글을 쓴다는 것은, 단순한 운동을 반복해서 하는것과 같은 느낌이다. 정해진 세트, 일단락지은 글, 짧은 문장문장을 한번 써내리고 난 뒤에, 다시 돌아보지 않는 것이 아니라, 그 짧은 문장을 숨을 쉬며 다시 읽어본다. 편하게 읽을 수 있을 때 까지, 편하게 다시 그 문장을 써내려 갈 수 있을 때까지, 글은 같지만 호흡은 같지 않은 글이 나올때까지, 내 호흡에... Continue Reading →

믿음에 관하여

최근에 비트코인을 필두로 하는 가상 화폐가 화제다. 많은 사람들이 가상화폐가 실제로 가치나 실물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가상화폐의 가격이 뛰는 것을 보며 불안해한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이 모든게 서로 다를바가 없다. 애시당초 가상화폐라는게 무엇인가, 화폐같은 무언가라는 뜻이다. 그러면 화폐, 즉 돈은 그럼 무엇인가, 하고 생각하면 정말로 웃음이 나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나라가 가치를 보증하는 종이쪼가리. 더도말고 덜도말고 딱... Continue Reading →

너의 이름은,

내 이름은 '윤웅식'이다. 이 이름은 지금은 돌아가신 할아버지께서 지어주신 이름이다. 돌림자로 심을 식(植)을 쓰고 있으며, 돌림자이기 때문에, 내 남동생도 이름에 식자가 들어간다. 가운데 웅은, 3대 독자(가 될뻔한) 아들이 곰처럼 튼튼하게 자라라는 의미에서 곰 웅(熊)으로 지어주셨다. 성은 윤씨요, 돌림자는 식이니, 온전히 내 이름이라고 할 수 있는건 저 곰 웅자 뿐이란 얘기다. 나와 직접 만나본 사람은 아시겠지만,... Continue Reading →

카페 알파

개인적으로 많이 영향을 받은 작품중 하나를 꼽으라면 이 '카페 알파'를 주저없이 꼽을 수 있다. 여타 다른 SF와는 확연히 다른 느낌이 드는것이, 포스트-포스트-아포칼립스라고 할법한 분위기다. 이미 한번 인류는 멸망에 직면했고, 분노하였다가(아마 그랬을것이다), 그 모든것을 담담히 받아들이는, 인류의 황혼을 그리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하지만 인간은 다른 의미로 그대로여서, 자신이 있었다는 흔적을 지구에 남긴다. 인간이 인간을 남기는 것은 이제... Continue Reading →

키보드 & 마우스 공유 프로그램. 시너지(Synergy) 한영 전환 팁

시너지를 사용해서 컴퓨터를 활용하려면 클라이언트쪽의 키보드 타입을 바꿔주어야 한다. 어째서인지는 모르겠으나 시너지 호스트/클라이언트는 한영키 입력을 제대로 전달을 해주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호스트가 클라이언트에 보내는 신호는 한/영키 신호가 아니어야 한다. 그래서 시너지 사용자들은 어쩔수 없이 클라이언트 키보드 타입을 Type 3로 설정해야 한다. Type 3로 설정하면 한영키가 아니라 Shift + Space로 한영 전환이 되기 때문이다. 정확히는, Type 3일때 Shift... Continue Reading →

Intelligence net

뭐라고 표현해야 할까 고민하다가, 아무래도 제일 무난하고 진부한 표현이 알맞겠다 싶었다. 지식의 그물. 그물이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선의 교차로 생기는 점이 매듭(의미)을 갖는 물건이다. 그런 매듭이 증가하면서, 인류가 건져낼 수 있는 지식의 섬세함과 범위가 넓어지고, 건져낸 지식으로 다시 그물을 확장하는 선순환을 이룬다. 또한 각자의 지식은, 어떤 쪽에서 바라보느냐에 따라서 다른 의미를 찾을 수도 있다. AB와 BA가... Continue Reading →

오픈소스 프로젝트 시작하기

오픈소스 프로젝트 시작하기 시작하기 전에 이 글은 참고한 글의 번역이 아닙니다. 거칠게 뭉뚱그러모아 요약한 것입니다. 자세한 것은 하단의 참조 문서를 봐주세요. 대부분 목록을 발췌하여 필요한 설명만을 붙인 것입니다. 오픈소스에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싶은 사람, 팀, 회사를 위한 요약 글입니다. 오픈소스 프로젝트 시작하기 시작하기 전에 목표 왜 오픈소스인가? 성공적인 오픈소스 프로젝트로서 시작하려면... Continue Read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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