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란 무엇인가

책에서는 ‘정의’가 무엇인지 대답은 해주지 않아요. 다만, 끝없이 그에 대한 의문을 가지게 하는 다양한 이야기를 하죠. 물론 그 와중의 작가가 얘기하고 싶어하는 것에 대해서, 음, 일종의 ‘유도’를 합니다만, 명확한 흐름으로 ‘정의는 이래야만 한다’라는 얘기는 안합니다.

어디까지나 작가는 ‘나는 정의가 이래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넌 어떰?’이라는 수준에서 이야기를 그치고, 그 다음으로 나아가는 것은 독자에게 남겨두고 있어요.

작가, 그러니까 샐던은 계속해서 얘기하길, ‘이전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정의는 이렇다, 라고 얘기했는데 이렇게 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지? 그럼 다음 얘기를 해볼게.’ 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이어나갑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그러한 이전 주장들에 대해서 비판과 수용을 동시에 하면서, 사람이 그 자체로서 가지는 역사적 문화적 지리적 뭐 그런 것들의 컨텍스트 속에서 뭔가를 같이 고려해야 한다, 라는 뭐 그런 얘기를 합니다만… 그런것들이 한번에 이 짧은 리뷰에 언급될수 있을만큼 녹록치 않습니다.

아무튼 실제로 샐던의 얘기에 동의를 하느냐 아니냐를 떠나서, 이러한 것을 생각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준다는 것만으로도 이 책의 가치는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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